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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카페

강릉 실비 생선구이/ 테라로사 본점에 다녀오다.

엄마랑 동생이랑 하슬라아트월드를 다녀온 다음날. 

(하슬라 아트월드 사진은 여기!  2022.01.17 - [일상이야기/여행] - 강원도 여행, 하슬라아트월드)

 

바닷가쪽에 왔으니 당연히 생선구이를 먹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아침은 생선구이로 정했다.

 

인터넷에 쳐보니 실비 생선구이집이 인기가 많아 보였다.

 

실비 생선구이 2호점

주소: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727

가격: 모듬생선구이 14,000

 

여자 셋이서 갔는데 모둠생선구이 2개, 공기밥 추가로 적당했다.

너무 정신없이 가서 사진이 별로 없다 ㅠㅠ

모둠 생선구이 2인분에 공기밥 추가.

차는 끓여서 주는 차였다. 오미자와 가시오가피였나...기억이....

실비생선구이집은 반찬으로 젓갈이 나온다.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

생선은 전혀 비리지않아 좋았다.

엄마가 비린냄새엔 귀신이라 걱정됐는데 너무 맛있다며 다 드셨다.

김에 밥과 젓갈, 생선살을 올려서 먹으면 너무 맛있다!!!! 꼭한번 드셔보세요 ㅎㅎㅎ

 

이렇게 아침을 먹고 잠시 바다를 보러 경포해변으로~

우리가 오기 전에 눈이 왔었나보다. 그래서 눈이 아직 녹지 않은 상태로 거리 주변에 있었다.

눈이 쌓인 바다를 보는 맛도 좋았다.

동해바다는 언제 봐도 예쁘다.

경포해변에 내 발자국 하나 남겼다.ㅎㅎㅎ

 

바다를 보고 커피를 좋아하는 엄마 취향에 맞춰 카페를 가기로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를 갈것이냐,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갈것이냐 고민을 했지만

이왕 강릉에 온거 커피가 맛있는 테라로사 커피를 먹으러 가자고 결정했다.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주소: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경포해변에서 테라로사 본점까지 차로 30분? 정도 걸린것같다.

역시 언제봐도 거대한 테라로사 커피공장

엄마는 처음 건물을 보고 이게 다 카페냐며 놀라워하셨다ㅎㅎ

두리번거리며 안으로 들어간다.

옆 골목도 예쁘게 되어 있다.
내부가 크고 예쁘다.

저어기 안쪽에 캐스퍼도 전시되어 있었다. 차가 생각보다 작은 느낌. 예쁘긴 예뻤다.

하지만 나는 산다면 아반떼나 k3를 추천...ㅎ...

 

주문을 하려고 대기표를 뽑았는데 165번대였다. 하지만 주문은 130번대...주문을 하기 위해서만 40분정도 기다린것같다.

(주문을 하고 커피가 나오기까지 또 기다렸다...)

 

봄이나 여름에 왔으면 창 밖으로 푸릇한 풍경을 볼 수 있을만한 자리.

기다림에 지친 나와 동생과 엄마...운좋게도 좋은 자리를 얻어서 기다렸지, 자리를 못찾아 서있었더라면 그냥 갔을수도 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기 전까지 메뉴판을 보았다.

테라로사 메뉴판

우리는 페루 코프밤, 카페라떼, 베네수엘라 초콜릿을 주문했다.

한시간 반 뒤였나....드디어 빵과 커피를 받았다.

 

치아바타, 티라미수

치아바타와 티라미수를 시켰는데 둘다 너무 맛있었다!!!!

치아바타는 커피에 찍어먹으니 쫄깃하면서 커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고,

티라미수는 그냥 먹었는데 안에 빵이 커피를 잘 머금고 있어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다.

 

드디어 받은 커피...

베네수엘라 초콜릿은 진한 초콜릿맛이 느껴졌다. 음 미떼 2개 농축하여 먹은맛..??ㅎㅎㅎㅎ

 

커피는 원두 자체만으로 고소해서 너무 맛있었다.

커피는 항상 거기서 거기라 맥심만 고집하는 나도 이 커피는 맛있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역시 커피맛집은 다르다..ㅎㅎ

엄마도 맛있다며 연신 칭찬!!

기다린 보람이 있다.

 

커피잔이 너무 예쁘다.

 

테라로사 커피공장은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길 추천한다.

하지만 주말엔 비추....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

우리처럼 관광하러 오는 사람들은 시간이 금인데말야!

여기저기 둘러봐야하는데 카페에만 거의 3-4시간을 소비했다.

 

그리고 사람이 많으면 좋은 자리에 앉기도 힘들다. 우리는 운좋게 좋은 자리를 얻었지만

자리가 없어 맴도는 사람들도 몇몇 보였다.